박근혜 당선인의 대표적인 공약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군 복무 단축입니다.
과거 정부에서도 18개월 약속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못했는데 이번엔 어떨까요?
김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현장음) : (제대 얼마 남았어요?) 이틀…. 33일…. 13개월 정도…. (복무단축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대 빨리 하면 학교도 다닐 수 있으니까….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이렇게 제대 날은 모든 장병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입니다. 박 당선인의 군 복무 단축 약속으로 장병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박 당선인 측은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임기 중에 군복무 단축을 실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장수 /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
- "국방예산은 삭감됐지만, 부사관 숫자를 이번 (예산)에 일부 반영을 했죠. 이걸로 충족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누적 숫자(1만 명)가 만족되면 실행하는 거죠."
2020년까지는 병역 자원이 부족하지 않아, 중장기 계획과 예산만 확보되면 복무 단축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부사관 증원 예산에 대한 국방부와의 견해 차이 등 보완해야 할 점도 없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군을 유지하려면 많은 초급장교가 필요합니다. ROTC 장교 복무기간이 26개월인데, 일반 병이 18개월로 줄면, 특별한 장점이 없는 이상 ROTC에 지원하기 힘들어지죠."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이번 주 금요일 국방 관련 첫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국방부는 군 복무 단축 공약 실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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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