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비대위원장 선출을 하루 앞둔 오늘(8일)도 누구를 내세울지 고심했습니다.
'박영선 추대' 카드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은 내일(9일) 대선 패배 뒤 당의 구심점이 될 비대위원장을 뽑습니다.
막판 변수는 박영선 의원을 추대하려는 486 의원과 일부 초재선 의원의 움직임입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박영선 의원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주당 혁신의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쇄신모임 등 비주류는 '대선 패배 책임'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하면 경선이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합의 추대하는 것이 모양이 좋다는 말씀이 주종을 이뤘고요. 개인적으로는 합의가 안 되면 경선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의원이 고사하면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는 무난한 중진 의원이 추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1순위'로 꼽힙니다.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패한 뒤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이석현·원혜영·이낙연 의원, 정대철 상임고문 등도 후보로 거론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중진들은 내일(9일) 당무위와 의원총회 연석회의 직전까지 합의 추대를 위한 물밑 조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