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가 공식 출범한 출근 첫 날, 인수위원들 사이에는 상당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1시간을 1년처럼 사용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출근길 인수위원들 모두 '열심히'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석훈 / 대통령직 인수위원
-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보안을 강조하는 '함구령' 때문에 대부분 각자의 구상을 밝히기는 꺼렸습니다.
(현장음)
"아~ 네. 네. 죄송합니다."
인수위 사무실이 위치한 금융연수원 주변도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각종 사회적 이슈를 주장하는 농성이 인수위 앞에서 벌어졌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한 경찰 병력도 크게 늘었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검문검색도 엄격해졌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인수위 1시간이 1년이라는 박 당선인의 말 때문인지 제 뒤로 보이는 인수위 사무실은 여전히 불이 켜져 있습니다. 앞으로 인수위원 대부분은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