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에서 내거는 모토도 결국은 '새 정치'입니다.
국회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건데, 1월 임시국회에서 과연 어떤 쇄신카드를 내놓을까요?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예산안 처리 이후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은 여야는 또다시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예산 관련 쇄신 외에도 정치가 스스로 환골탈태해야 할 모습들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당 원내대표
- "당 차원에서는 처절한 혁신을 준비하고 있고, 국회 차원에서는 특권 포기와 새로운 정치로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손댈 부분은 예산안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야 모두 특별위원회로 돼 있는 예결위를 상임위원회로 바꾸고, 속기록 작성을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예결위 관계자
- "증액 심사를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고, 정치적으로 협상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고…."
세비 삭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30% 세비를 삭감하는 법안을 지난달 제출했지만, 아직 해당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원 연금 폐지와 겸직 금지 등 여야가 약속한 수많은 쇄신안도 1월 국회가 다뤄야 할 과제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에 대해서는 여야가 뜻을 같이하고 있어 1월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