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를 출범시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다음 인선은 국무총리입니다.
대탕평과 '책임 총리'를 공약했기 때문에 차기정부의 첫 총리는 누구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책임 총리는 어떤 분이 될까요?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 현판식을 제외하곤 주말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정국 구상에 몰두했습니다.
가장 고심이 큰 대목은 다음 인선 대상인 총리 후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총리 후보 지명과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이후 총리의 국무위원 인사제청 등 내각 구성 절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창원 /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총리 인사청문과 내각 인사제청 등) 4~5가지 일이 거의 동시에 순차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걸 감안하면 일단 첫 단추인 총리의 인선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주목할 부분은 박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국무위원 후보자 3배수 제청 보장 등 실질적 권한을 갖는 책임총리를 역설했다는 겁니다.
때문에 당선인 측은 책임총리직에 걸맞으면서도 야당의 반대를 피할 수 있는 통합형 인물, 경제 살리기와 정치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인물 찾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늦어도 이번 달 말까지는 총리 후보자를 지명해 취임 전까지 내각 구성을 완료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