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을 달고 이륙한 인수위원회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제 취임식 전까지 50일에 불과합니다.
정부조직 개편, 청와대와 부처 장·차관 인선 등 처리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수위원회는 박근혜 당선인의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각 부처 업무 보고 등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갑니다.
특히,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를 정하는 것이 인수위원회의 주요 업무.
▶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민생 대통령·약속 대통령·대통합 대통령 등이 되겠다고 약속한 공약들이 제대로 실천됨은 물론…."
여기에 정부 조직도 새로 짜야 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기술 전담조직 신설 등이 이미 공약으로 제시됐습니다.
새 정부 조직개편안이 취임식 전 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위에게 주어진 물리적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1월 중순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실제 국회 통과는 취임식 닷새 전에 이뤄졌습니다.
따라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정부 개편안을 오는 20일 전후로는 내놔야 합니다.
정부 개편안이 이달 안에 국회를 통과해야 장관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초에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인수위원회의 공식 활동 기간은 대통령 취임식까지 50일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한 달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수위원들에게는 숨가쁜 한 달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