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조금 전인 오후 2시 현판을 내걸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금은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재로 인수위원회 1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수위가 꾸려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이준희입니다.
【 앵커멘트 】
조금 전 현판식이 마무리됐죠?
【 기자 】
네, 조금 전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은 제 뒤에 보이는 금융연수원 건물에 인수위원회 현판을 내걸었습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박 당선인은 현판식에 이어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 그리고 24명의 인수위원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가장 모범적인 인수위가 될 수 있도록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2시 30분쯤 상견례를 끝내고 자택으로 돌아가 총리 인선과 내각 조각 등 정국 구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수위에서는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첫 번째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수위의 활동 방향과 대략적인 분과별 업무 분담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가 끝나면 인수위원들은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제18대 인수위는 인수위원 인선이 지연되면서 출발이 다소 늦었는데요.
김영삼 대통령 때보다는 이틀, 노무현 대통령 때보다는 7일, 김대중, 이명박 대통령 때보다는 11일이나 늦은 겁니다.
이에 따라 활동할 수 있는 기간도 50일에 불과해 내각 조각까지 마치려면 빠듯한 일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