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문제 해결부터 헌법재판관소장 임명까지, 여야는 새해 초부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새해 첫 임시국회를 앞두고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시급한 민생현안을 두고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은 해가 바뀌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약속했던 여야는 노조를 찾은 자리에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단계적인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해직자를 복직시키겠다며 국정조사가 최종 목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해직자 복직 문제에 대해서 회사에서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방법이 없는지, 또 저희가 해야 할 일이 없는지 알아보려고 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 입장에 실망했다며 국정조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2013년 첫 번째 국회의 업무를 쌍용차 국정조사를 관철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의 헌재소장 지명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무난하다는 반응이지만, 민주통합당은 대구·경북 출신으로 국민대통합에 맞지 않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여야가 대선 기간에 약속한 의원 정수 줄이기와 세비삭감을 비롯한 정치개혁안도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입니다.
차기정부의 내각 구성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기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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