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해 막바지 검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늦어도 2~3일 안에는 인선이 발표될 예정인데, 인수위의 공식적인 출범이 다음 주가 돼야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르면 내일(3일)로 예상됐던 인수위원회 인선이 더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인수위원이 임명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절차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인수위원회 대변인
- "대통령직 인수위원 임명은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늦어도 2~3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원 24명의 2배인 48명가량의 인수위원 후보 명단을 확정해, 이들의 전과 기록 등을 검증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 빨리 인선 발표가 이뤄질 수 있지만, 늦춰질 수도 있다는 발표를 굳이 한 것을 보면 다음 주 초나 돼야 인수위가 출범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인수위 운영을 위한 실무 준비에는 불이 붙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인수위 국정기획조정 분과위 전문위원으로 이재성 기획조정국장을 임명하는 등 28명의 인수위 파견 인사를 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박 당선인은 초기 인사에 대한 검증 부실 논란에 휩싸인 만큼 인선을 신중하게 완료하고, 인수위 출범 이후 운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