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의 전투기 편대가 새해 첫날 한반도 영공 초계비행을 실시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우리 땅 대한민국의 새해맞이 모습,
정성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15K가 어둠을 뚫고 힘차게 이륙합니다.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합류한 F-15K 편대,
평화롭게 잠들어있는 한반도 영공 수호를 위해 물샐틈 없는 경계를 펼칩니다.
새 처럼 구름 위를 내닫는 전투기 편대 저편으로 붉은 여명이 조금씩 밝아옵니다.
동해 상공,
구름 사이로 '우리 땅' 독도의 늠름한 자태가 드러납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힌 태백산맥의 웅장한 모습은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KF-16 전투기 편대와 함께 진입한 서해 상공,
새해 경기 회복을 위한 신호탄처럼 공장 굴뚝에선 새하얀 연기가 힘차게 피어 오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독립기념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이 땅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다짐합니다.
▶ 인터뷰 : 성일환 / 공군참모총장
- "새해에도 우리 공군은 영공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한민국 화이팅!"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 gallant@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