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추가 인선과 함께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집무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김태욱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서울 금융연수원에 마련됐습니다.
본관과 별관·부속건물에서 전체 13개 사무실을 이용하는 '박근혜 인수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와 같은 장소입니다.
인수위원을 비롯한 실무진 250여 명은 연수원 별관 1층과 2층에서 정권 인수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인수위원장실은 김용준 위원장의 다리가 불편한 점을 고려해 2층에서 1층으로 옮겼습니다.
건물 공간이 협소해, 국민대통합위와 청년특위는 정부 중앙청사에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집무실은 인수위에서 2km가량 떨어진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됐습니다.
이곳은 정부 중앙 청사와 가까워 역대 당선인의 집무실로 자주 쓰였습니다.
박 당선인이 사용할 4층에는 보좌진이 함께 자리하고, 유일호 비서실장은 3층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집무실이 들어설 건물 주변에는 이미 경찰 경호팀이 배치됐습니다.
기동대와 의무경찰, 사복경찰까지 합치면 경호인력만 300여 명에 달합니다.
취임식 전까지 두 달 동안 가동될 인수위, 이곳에서 어떤 국정 청사진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 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