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이어 인수위의 골격을 발표했습니다.
별도의 태스크포스(TF) 없이 9개 분과 2개 특위로 조직을 꾸렸는데요.
하지만, 인수위원 인선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의 세부 골격이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용준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위원회는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해서 국정 운영의 계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기관으로…."
분과위원회는 국정·기획조정, 정무, 외교·국방·통일, 경제1, 경제2, 법질서·사회안전, 교육과학, 고용복지, 그리고 여성문화 등 총 9개로 구성됩니다.
전체적으로 5년 전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와 비슷하지만, 행정위원회가 빠졌고, 사회교육문화 위원회를 4개로 쪼개 전체 분과 숫자는 2개 늘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당선인이 강조해 온 법질서와 여성, 고용복지 등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인수위 때부터 주요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전 인수위에서 6개나 두었던 TF는 조직 간소화 차원에서 설치하지 않고 인수위 내에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만 두기로 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몇몇 논란이 된 인수위 인사들의 퇴진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민주통합당 대변인
- "박근혜 당선인과 밀봉인사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위원장 인선에 이어 조직까지 확정된 인수위는 인선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정권 인수업무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변성중 기자
진보호 VJ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