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0~5세 무상보육이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됩니다.
이 밖에도 반값 등록금 등 '박근혜표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여야는 내일(31일)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민생 공약들이 속속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새해 예산안을 두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342조 7천억 원 규모로 우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부 예산에서 4조 1천억 원을 감액하고, 다시 4조 3천억 원을 증액해 전체적으로는 2천억 원 늘었습니다.
박 당선인이 대선에서 약속한 이른바 박근혜표 예산이 다수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반값등록금, 무상보육 관련 민생 예산에 대해 여야 간 큰 틀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내년부터 관련 예산이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상보육의 경우 정부가 재정 부담을 들어 선별 지원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최근 박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민생 예산의 통과를 부탁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 결국 관철됐습니다.
반값 등록금 역시 김상민 청년특위 위원장이 최우선 청년정책으로 꼽는 등 인수위 차원에서 중점 공약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이 밖에도 여·야는 사병월급과 참전명예수당 인상 등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무상급식과 제주해군기지 관련 예산 등 일부 사업에 대한 조정을 마무리하고 내일(31일)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