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기춘 신임 원내대표가 별도의 비대위원장 선출 의사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계파갈등을 없애고 당을 추스를 비대위원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관리형' 인사인 박기춘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당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에 무게추가 쏠리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비주류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과 범친노의 정세균 상임고문, 원로 그룹의 원혜영·유인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경환 새정치위원장과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 등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제안한 외부인사들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계파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인사들이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선임 방식은 '추대론'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하루빨리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1월 초에 반드시 새로운 비상대책 위원장을
선출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
한편, 민주당은 내년 5월 전당대회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