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성장과 경제민주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하면서 누가 경제분과 인수위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 경제학 박사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사연을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지난 26일)
- "서민들이 하는 업종까지 재벌 2,3세가 끼어들거나 땅이나 부동산 등을 과도하게 사들이는 건 기업 본연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기업의 구조 개혁보다는 공정 경쟁을 강도 높게 주문했습니다.
대기업은 해외 진출·일자리 창출 등의 역할을 통해 경제 성장의 첨병이 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영역을 부당하게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게 당선인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주문입니다.
관건은 이 같은 경제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누가 그리고 집행하느냐입니다.
인수위원회 경제 분야에는 위스콘신대 박사 출신 인사들이 참여해 당선인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는 새누리당 안종범·강석훈 의원입니다.
안 의원과 강 의원은 새누리당 선대위에서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공약 등 경제 정책의 마련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박근혜계로, 대표적 경제통인 유승민·최경환 의원도 위스콘신대 출신입니다.
유 의원과 강 의원은 정무적인 이유로 당장 인수위 합류는 불투명하지만 차기 정부에서 경제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