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인사에 어떤 의미를 담은 것일까요?
키워드를 통해 분석해봤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의 첫 번째 인수위 인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통합, 그리고 소통입니다.
이를 위해 2개의 별도 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통합에 대한 뜻은 호남 인사 중용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표한 14명의 인사 가운데 한광옥 대통합위원장과 진 영 인수위 부위원장 등 4명이 호남 출신이고, 하지원 청년특위 위원은 부모가 모두 호남인, 준 호남으로 분류됩니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청년특위 설치로 보인 소통에 대한 의지입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당선인 수석대변인
- "청년들이 안은 여러 가지 고충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통해서는 자신의 신념인 법치와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월11일)
-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님은 참 제가 존경하는 분이고, 저희 당이 지향하는 소중한 가치, 법치와 원칙을 잘 지켜나가는…."
친박계 가운데 포함된 인사는 상대적으로 계파 색이 옅은 진 영 부위원장뿐으로, 논공행상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철통 보안과 '깜짝 발탁',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은 이번에도 그대로였습니다. 당 안팎의 우려에도 자신의 인사 원칙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