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했습니다.
부위원장에는 진영 정책위의장이 임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새누리당 당사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인수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소장이 내정됐는데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말씀하신 대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를 총 지휘할 인수위원장으로 김용준 전 헌재소장을 임명했습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지만 헌재소장까지 역임한 인물로,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대위에서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윤창중 수석 대변인은 김용준 위원장이 당선인의 법치와 사회 안전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뒷받침하고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위원장은 진영 정책위의장이 임명됐는데요.
인수위가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기조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공약들의 우선순위와 실천 로드맵을 연계성 있게 통합·적용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는 한광옥 전 대표, 수석 부위원장은 김경재 전 의원,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상민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앞으로 김용준 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토대로 앞으로 5년의 주요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 질문 2 】
내일 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만나는데 어떤 얘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정권 인수인계를 골자로 한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이 내일 이뤄집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내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이 심각한 경제 상황을 포함해 외교통일안보와 복지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동은 배석자 없이 이뤄지며 박근혜 당선인의 당선 9일 만에 만나는 것입니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 회동을 통해 앞으로 꾸려질 새로운 정부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국정이 성공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말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당사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