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2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경련을 방문합니다.
외교사절 방문과 봉사활동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첫 일정인데, 경제민주화 실현 의지를 먼저 꺼낸 것이란 해석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당선인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그간 4강 대사 면담과 봉사활동에 주력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 행보를 시작합니다.
강조점은 단연 경제민주화 실현으로 점쳐집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26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소상공인 연합회 임원단을 차례로 만납니다.
후보 시절 연구개발 지원과 패자부활안을 제시하며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경제민주화 실현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바로 이어 전경련을 방문하는 점도 마찬가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을 제외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과 만나 대·중소기업 상생 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대선 후보로서 경제 5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박 당선인은 상생 카드를 꺼내며, 대기업의 양보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1월 8일)
-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고통을 분담하려면 그래도 조금 더 여유가 있는 분들의 양보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박 당선인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앞으로 5년간 추진할 경제민주화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