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 인수위원장을 발표합니다.
비서실장과 대변인 인선 사례를 봤을 때 전문성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4일) 당선인 비서실장과 인수위 대변인단을 깜짝 발표한 박근혜 당선인은 정권 인수와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인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전문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일부 공기업에서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이야기가 들리는데 앞으로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전문성이 중요하고, 또 그 외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인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수위나 차기 정부 내각은 민생을 살필 수 있도록 100명 안팎의 실무형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특히 인수위는 정치인을 최대한 배제하고, 경제와 복지, 조세 전문가들로 구성돼 박 당선인의 민생 공약 실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 성격이 예비내각이냐 정권의 청사진 작성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데, 한 번 믿으면 끝까지 중용하는 박 당선인의 성격상 예비내각이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 추가 인선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내일(26일)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원이 일괄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