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구성의 예비 인선 격으로 볼 수 있는 당선인 대변인단이 어제(24일) 임명됐습니다.
깜짝 인사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인사의 대상자인 대변인들의 독특한 이력과 색깔을, 선한빛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메신저가 된 윤창중 수석대변인과 박선규, 조윤선 대변인이 공식적인 첫 인사를 했습니다.
1997년 이회창 대선 후보의 언론 보좌역을 맡는 등 정계와 언론계를 오간 이력과 보수진영에 치우친 칼럼을 쓴 탓에 주목을 받은 윤 대변인은 사과와 해명을 동시에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당선인 수석대변인
- "제가 쓴 글과 방송에 의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많은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면서…특정진영에 치우쳤다는 것은 제 나름대로는 객관적이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박선규 대변인은 KBS기자와 앵커 출신으로 이명박 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습니다.
특히 토론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수위에서 방송 출연을 통해 당선인의 정책을 홍보합니다.
조윤선 대변인은 665일이라는 새누리당 대변인 최장수 기록을 가졌습니다.
여성으로서 당선인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조 대변인은 선거기간 당선인을 그림자처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인수위에서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역을 맡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sunlight@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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