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 출범을 앞두고 첫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당선인 비서실장에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을 수석 대변인에는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단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유일호 신임 비서실장은 경제전문가로 민생을 챙기겠다는 박 당선인과 정책적 교감이 발탁 배경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박근혜 당선인 비서실장
- "당선인을 제대로 보좌해서 두달 후에 박근혜 정부가 힘차게 제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잘해야 겠다는 것이 제 각오입니다."
유 신임 비서실장은 MBN에 출연해 경제민주화와 세대간 소통을 통해 대통합을 이루는 것이 인수위의 최대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수석대변인에는 충남 논산 출신의 보수논객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대변인에는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윤선 전 선대위 대변인과,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선규 전 선대위 대변인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친이계를 비롯해 호남과 충청 인사를 포용함으로써 박 당선인의 탕평 인사에 대한 의지가 드러났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전 대선후보에 대해 막말 비판을 일삼은 윤창중 수석대변인에 대해 국민대통합의 진정성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임명철회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