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8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시한을 정하기는 했지만, 신경전은 상당합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가 새해 예산안 처리를 서두르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원내 부대변인
- "2013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그리고 예산 관련 부수법안을 이번 달 28일까지 최종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신속한 예산안 처리를 위한 민주통합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긴급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
하지만, 합의 과정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 측은 '비효율적인 예산을 조정해 예산을 마련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출 증액을 위해서 국채라도 발행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도 재차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민주당 예결위 간사
- "선거가 끝나자마자 빚을 져서 내년 예산에서 지출을 늘리겠다는 건 무책임한 언사…. "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예산 관련 법안 처리기한을 확정했지만, 양당 간의 접점 모색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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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이우진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