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 인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당선후 첫 주말을 맞아 정국 구상에 몰두중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24일) 비서실장을 인선한데 이어 26일 인수위원장을 임명할 전망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은 그제(2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몰두했습니다.
이르면 내일(24일)쯤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먼저 임명하고, 26일쯤 인수위원장 등 핵심 인선을 발표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7개 분과와 1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돼 인원만 180여 명에 달했던 17대 때보다는 작은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당선인이 인수위부터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전체 규모를 150명 정도로 축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 당선인의 첫 인사인 만큼 어떤 인물들이 발탁될지도 관심입니다.
이미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만큼 여성과 이공계의 중용, 그리고 영·호남을 아우르는 탕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지난 20일)
- "모든 지역과 성별과 세대의 사람들을 골고루 등용하여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올려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소망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인수위원장으로는 김종인, 진 념, 강봉균 등이 거론됩니다.
이와 함께 최경환, 주호영, 조해진 등 17대 인수위에서 활동했던
박 당선인은 어제(22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탄절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박 당선인은 나눔과 사랑의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이 기다려 온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