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첫번째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당선인의 말과 옷, 패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박근혜 당선인은 화려하기 보다는 점잖고 단정한 '패션'을 즐길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패션 스타일을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 20일 오전 대국민 인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짙은 회색 바지 정장에 은색 브로치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같은 날 아침 국립현충원을 참배할 땐검정색 코트에 회색 목도리로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대선 후보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되며 하루 사이에도 T·P·O , 즉 시간·장소·상황에 따라 옷을 맞춰 입기 시작한 겁니다.
그동안 박 당선인 스타일은 '올림머리와 단색 바지 정장', 화려하지 않은 분위기의 보수적, 단정한 패션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다양한 행사와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야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강진주 / 퍼스널이미지연구소 소장
- "대선을 치르면서는 매우 중성적이고 전투적인 의상 스타일이었는데 이젠 때와 장소에 맞는 품격있고 우아한 이미지가 겸비된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패션에선 낮은 점수를 받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진주 마니아로 알려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 실용적인 미국 여성의 전형적 패션을 보여주는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정치와 관련된 인사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겐 패션에 대한 이목이 더 쏠린다는 점에서 박 당선인의 패션 역시 앞으로 더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취재: 이권열·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