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의 집무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정해진 가운데 인수위 조직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6개 분과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의 '효율적 실무조직'으로 꾸려집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는 경제분과와 기획조정분과를 필두로 6개분과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형태의 4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이명박 당선인 때는 위원장 산하 7개 분과위원회와 6개 TF, 자문위원단, 비서실 등 180여 명으로 꾸려졌지만,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는 150명안팎의 '효율적 실무조직'으로 짜여집니다.
인수위의 조직을 늘리기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 박 당선인의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인수위에는 정치개혁, 대통합, 일자리, 민생경제 등 4개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져 박 당선인의 '국민행복시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합니다.
또 대국민 소통과 당선인 정책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동 대변인 체제가 도입됩니다.
공동 대변인에는 안형환·박선규·조윤선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이번 인수위는 박근혜 정부의 내각을 조직하기 위한 실무형으로 운영되는 만큼 각 분과위 간사를 맡을 인수위원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