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고소득자가 받고 있는 세금 감면에 상한제를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공약 실천을 위한 당 차원의 후방 지원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감면을 3천만 원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고소득자의 세금 감면을 3천만 원으로 한정하면, 최고세율 과표 구간이 현행 3억 원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민생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분석됩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적극적인 후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원내대표
- "박 당선자의 정치 철학, 국정 운영 이념과 관계돼서 인프라가 잘 깔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인프라를 까는데 국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또 박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주요 6개 법안을 뽑아 신속히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사전 협의 없는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입장 발표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예산 증액, 법안 일방 추진이 국민행복시대, 국민대통합시대로 가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 원내대표는 선거기간에 나온, 이른바 포퓰리즘법안에 대해서는 시기를 조절하거나 경중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진보호 VJ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