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될 박근혜 당선인의 고교 생활은 어땠을까요.
여느 여고생이나 다름 없이 쾌활했다는 박 당선인의 고교시절을 동창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라고 집 주소가 적힌 박근혜 당선인의 고교 졸업앨범입니다.
고교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는 박 당선인이 학자가 될 줄 알았다고 추억했습니다.
▶ 인터뷰 : 박봉선 / 박근혜 당선인 중·고교 동창
-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 했습니다. 정치인이 아니라 학자나 전문 분야를 했을 것 같습니다."
또 대통령의 딸이라는 특별한 느낌없이 여느 여고생처럼 관심사가 많은 쾌활한 친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봉선 / 박근혜 당선인 중·고교 동창
- "굉장히 쾌활하고 재미있었어요. 자기 관심사라든지 얘기 잘 해…. (미팅 경험은) 고등학교 때는 그런 거 하면 안 되죠."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숨진 뒤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면서 결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소개됐습니다.
▶ 인터뷰 : 천영식 / 문화일보 기자
- "저도 여잔데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했죠. (하지만) 아버지도 저렇게 계신데 제가 아버지를 도와야지 결혼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
박 당선인의 동창은 수줍은 영상편지로 옛 친구에게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봉선 / 박근혜 당선인 중·고교 동창
- "국민들이 기대하는 이상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축하해 근혜야. "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