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는 다음 주 중 인선이 확정되고 내년 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인수위는 2월 정부 출범 전까지, 인사 검증은 물론이고 조직 개편까지 마쳐야 합니다.
인수위 시간표를 이성식 기자가 예상해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공식 일정 없이 전반적인 정국 구상과 함께 새 정부를 설계할 인수위원회 구성을 고심했습니다.
인수위가 출범하면 첫 과제는 1월 중순까지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해 임시국회를 통과시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 "정부 약속을 뒷받침하는 법률을 빠짐이 없도록 이번에는 실수가 절대 없도록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수위의 가장 큰 과제는 역시 인선입니다.
인수위는 총리·장관 후보자를 늦어도 2월 초까지는 내놔야 합니다.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길게는 20일이 걸리기 때문에 이 시점을 놓치면 자칫 총리나 장관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각 조각에 뒤이어 청와대 비서진도 확정됩니다.
내년 2월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 인수위에 주어진 시간은 두 달이 채 안 됩니다.
조직 개편과 새 정부의 인선을 마무리하려면 고강도 업무와 숨 가쁜 일정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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