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발 뒷받침…예산안 처리 속도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새해 예산안 처리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을 최대한 뒷받침하기 위해 '박근혜 예산'을 조기에 편성하겠다는 겁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가 새해 예산안 심사를 재개했습니다.

법정 처리 시한을 이미 넘겼고 특히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박근혜 당선인의 민생 공약을 신속하게 반영하겠다는 의도입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빨리 차분하게 돌아와서 공약 실천 방안을 제대로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선인의 복지 공약 실현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전체 6조 원 규모를 증액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관건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입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국채발행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적자예산안 편성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기본적으로 연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기초노령 연금법 등 민주당이 공약한 사항도 함께 반영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예산안 처리 때마다 물리적 충돌을 거듭하며 '막장 국회'라는 지탄을 이번에는 피해갈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