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인 이틀째를 보낸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21일) 오후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인수위 구성 등을 놓고 국정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오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고 동북아 안보위기를 논의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박근혜입니다. 제가 당선되자 오바마 대통령께서 축하한다는 성명도 내주시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은 박근혜 당선인은 먼저 지난 14일 코네티컷주에서 일어난 총기 참사를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11분 동안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박 당선인은 한미 동맹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두 정상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문제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 환경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박 당선인은 주말까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인수위원회 구성 등 국정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새 정부의 첫 인사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한편, 새누리당은 박 당선인이 가스와 전기 등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