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볼거리 중 하나는 각 방송사의 선거방송이었습니다.
MBN은 이번 선거방송에서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표를 흩날리며 달리기 시합을 하고, 말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이번 선거방송에서 MBN은 두 후보의 캐리커처를 이용해 다양한 컴퓨터그래픽을 구현해 냈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선거방송에 재미를 더한 요소였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던 투표율 집계에도 애니메이션이 이용돼 보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각 후보의 지역별 득표상황은 시·군·구 단위로 정리해 어느 후보가 어느 지역의 민심을얼마나 얻었는지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각 정당의 표정과 후보들의 자택 모습도 실시간으로 전해졌습니다.
MB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황금알'의 형식을 빌려 진행된 이른바 '대선 황금알'.
전문가 20명이 들려주는 선거 이야기는 이번 대선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한 차원 높은 선거방송을 선보인 MBN.
시청자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모두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