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진 수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했는데요.
18대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주역을 최인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사실 박근혜 당선인에게는 경제 성장과 친 재벌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이런 박 당선인에게 경제민주화를 제시하며 복지와 친 서민 이미지를 심어준 것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입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장 (지난 9일)
- "한나라당이 우리 경제 사회의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이것을 변화를 스스로 해야만 그 변화의 바탕에서 한국 사회가 변화합니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선대위를 끌고나간 김무성 총괄본부장도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습니다.
한때 박 당선인과 소원했지만, 쉽지 않았던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김성주 선대위원장은 박 당선인의 외연을 넓히는데 기여했습니다.
캠프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포기했던 젊은 여성 유권자를 끌어왔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새누리당 공동선대위 위원장
- "저는 집토끼를 잡으러 간 게 아니었어요. 산토끼를 잡으러 간 거예요. 새누리가 부족한 게 무언가 기업가의 눈으로 본 것입니다."
친박계 최측근인 최경환 의원은 2007년 경선 때부터 친화력과 성실성으로 박 당선인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 쇄신론이 일자 지난 10월에는 비서실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며 궁지에 몰렸던 박 후보의 짐을 덜어주기도 했습니다.
또 이정현 공보단장은 중요한 시기마다 언론에 박 당선인의 의중을 정확히 전달하며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됐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