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들, 한 두 가지가 아닐 텐데요.
각 분야 대표들은 새 대통령 당선인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김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빠져 있는 재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 "신바람 나는 분위기만 만들어준다면 투자와 소비도 살아날 것이고 결과적으로 서민들의 체감 경기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올 한해 유독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노동계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우선으로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강훈중 / 한국노총 본부장
-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은 반드시 철폐돼야 하고 그래서 많은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만 하면 잘 살 수 있고…."
교육계의 첫 번째 관심은 추락한 교권을 바로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안양옥 / 한국교총 회장
- "선생님들이 학생만을 위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법 제정과 교원 사기진작책을 반드시 마련해 주시기를…."
의료계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정책을 원했습니다.
▶ 인터뷰 : 노환규 / 대한의사협회 회장
-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좋은 보건의료정책을 펼쳐주실 것을…."
여성계의 바람은 여성의 권리 강화를 위해 힘쓰는 대통령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 "첫 내각부터 양성평등 내각으로 여성들을 대폭 기용하면서 출발하면 어떨까…."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심 / 대한노인회 회장
- "노인이 행복하면 나라가 행복합니다. 노인이 행복하려면 노인에게 많은 일자리 주시고, 노인이 많은 자원봉사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다양한 목소리를 관통하는 교집합, 바로 모든 국민들이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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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