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당선인은 호남에서 두자릿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최대 격전지 중의 하나였던, 이른바 PK 지역도 수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는데요.
지역을 떠나 시민들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개표방송에 몰두합니다.
이른바 'PK 대첩'.
승자는 박근혜 당선인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기대했던 40%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사상구에도 박 당선인에 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영도 / 택시기사
- "여성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나오니까 많이 자랑스럽고…."
▶ 인터뷰 : 박윤만 / 택시기사
- "새 정치·새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시각,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시민들은 개표방송에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박 당선인은 전북에서 13.2%를 득표하는 등 호남에서도 두자릿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지역을 넘어 시민들이 바라는 대통령은 한결같습니다.
▶ 인터뷰 : 김영회 / 부산 동래구 안락동
- "새 대통령께서는 우리 국민 통합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인터뷰 : 김충득 / 광주시 동구 소태동
- "광주가 지금까지 홀대를 받았는데, 대통령께서 신경을…."
시민들은 새 대통령이 지역주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과 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