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 거물 정치인이 맞붙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야권의 균열 속에 도청 이전과 지역 균형 발전론이 표심을 흔들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년 전 김두관 야권 단일후보에 내줬던 경남 도지사직을 다시 새누리당이 찾아왔습니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63%로, 37%를 차지한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26% 차로 눌렀습니다.
결국, 전직 여당 대표가 만들어낸 '힘있는 도지사론' 이 경남 표심을 움직인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당선인
- "힘 있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힘 있는 도지사가 돼서 경남의 영광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홍 당선인의 최대 공약은, 도청 마산 이전과 진주에 제2청사를 건립하는 것입니다.
특히 도청 터 매각 비용으로 1조 원의 경남도 부채를 갚을 방안이지만, 통합 창원시 청사 이전 문제가 맞물려 진통을 겪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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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당선인은, 오늘(20일)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1년 6개월 동안 도지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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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