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진 기자
(네, 민주당 종합상황실입니다.)
【 질문 】
개표 결과가 문 후보쪽에 불리하게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민주당은 현재 다소 착잡한 분위기 속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부 개표방송에서 박근혜 후보의 당선확실 자막이 나오자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 60만 표 이상으로 뒤지는 걸로 나타나면서 일부 당직자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최종 투표율이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75.8%가 나온 데다, 투표 마감 직전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을 향했을 것으로 기대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또 최대 텃밭인 서울지역 개표율이 아직 초반인 만큼 지지율 역전의 기대감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은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자들이 뒤늦게 몰리면서 오후 7시를 넘겨서까지 투표를 진행한 선거구가 많았다"며 "각종 예측조사 결과가 서로 다르게 나온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후보는 현재 자택에 머무르면서 개표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종합상황실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