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삼부요인도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모두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
이른 아침 이명박 대통령이 영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들어섭니다.
이어 자신의 뒤를 이을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합니다.
삼부요인도 아침 일찍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전 8시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부인 차성은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모든 국민이 다 투표에 참가해서 좋은 지도자를 신중하게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양승태 대법원장과 강창의 국회의장도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양승태 / 대법원장
- "우리나라를 단합시키는 하나의 큰 축제의 마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 강창희 / 국회의장
- "새로운 정부는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울 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손명순 여사와 투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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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으로 직선제 대통령을 뽑으니까 그렇게 유쾌하고 기분 좋은 일이 없어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아요."
소감과 바람은 조금씩 달랐지만 한 목소리로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이재기·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