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을 책임질 제18대 대통령을 선택하기 위한 투표 날이 밝았습니다.
투표와 개표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김태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제18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전국 1만 3,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투표소에 들어가면 먼저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에 서명합니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선택한 후보에게 기표한 뒤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는 끝납니다.
투표소를 찾을 수 없다면 ARS 투표소 찾기 서비스 1390으로 전화하면 쉽게 자신의 투표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투표함이 전국 252곳의 개표소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됩니다.
5만 2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개표작업은 투표지분류기로 후보자별 분류를 하고, 분류된 투표지는 심사·집계부에서 육안으로 먼저 확인을 합니다.
이후 계수기로 후보자별 득표수를 집계한 뒤, 다시 한번 확인 작업을 거칩니다.
개표작업에는 분당 최대 300매까지 분류할 수 있는 투표지분류기 1,700여 대가 투입되며 분류기 수만큼 참관인이 참석합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4·11 총선 당시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 발생한 투표함 봉인 훼손 사건과 같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투표함의 재질을 종이에서 강화 플라스틱으로 바꿨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