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선출될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주어진 과제는 무엇일까요?
윤석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오늘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될 새 대통령은 1987년 직선제 도입 후 첫 과반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또 한반도 주변 강대국의 권력 교체기와 맞물린 시점의 대한민국의 통수권자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박근혜·문재인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공통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습니다.
먼저 사회통합입니다.
역대 대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보수와 진보진영 간 극단적인 맞대결로 치러진 만큼 승자는 상대방을 끌어안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합니다.
▶ 인터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 "인수위원들, 첫 청와대, 첫 행정부 내각 구성 때 얼마나 열려 있는 탕평인사를 보여주느냐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느냐 아니면 또다시 비판받느냐…."
경제위기의 풍랑을 헤쳐나가야 하는 것도 새 대통령의 몫입니다.
특히 양측 모두 일자리 창출과 중산층 회복을 강조했던 만큼 선거운동 기간 내세운 공약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새로운 산업 수요를 개발하는 정책을 쓰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고, 지금 단계에서 제일 필요한 정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단절된 대북관계를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 외교질서를 확립하는 것도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취임하는 만큼 새 대통령의 책임감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