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재수생, 결혼이 힘겨운 노총각, 장애아를 키우는 워킹맘은 새로 선출될 대통령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거창하게 세상을 바꾸기보다 소박하고 평범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기원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주일에 8번 취업 스터디를 하는 25살 권은혜 씨.
그녀가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 인터뷰 : 권은혜 / 취업준비생
- "청년으로서 일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이럴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으로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내년엔 37살, 노총각 김선진 씨는 결혼하고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기대해봅니다.
▶ 인터뷰 : 김선진 / 자영업자
- "애들을 많이 낳아야 경제도 활기가 돌고 어르신들 복지에 드는 세금도 젊은 사람들이 벌어서 낼 것 아닙니까?"
장애인 딸을 키우는 워킹맘 송미란 씨는 엄마가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송미란 / 워킹맘
- "(학교가) 안전해야만 바깥에서 일하는 엄마들이 일할 수 있는 거거든요. 안전이나 행복이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해요."
학교개혁 운동가 이기정 선생님은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아이디어를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정 / 국어교사
- "교사들의 성과급을 사무행정 전담직원 5만 명을 고용하는 데 쓴다면 교사들은 교육에 전념할 수 있고 5만 명의 일자리가 늘고…"
결국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국민들의 공통된 소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