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영화감독들이 이른바 '투표송'을 부르는 등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오르면 옷을 모두 벗고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도 나왔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투표 축하합니다."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생일 축가 노래를 개사해 투표송을 불렀습니다.
미국의 배우들이 만든 투표 독려 영상을 우리 것으로 바꾼 패러디도 인기입니다.
"Don't vote!"
투표를 하지 말라고 했다가 왜 투표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뒤 투표하라고 강하게 외칩니다.
"Vote!"
"모든 표는 소중합니다." (해리슨 포드)
소설가 이외수 씨도 투표를 독려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외수 / 소설가
- "저는 비록 늙었지만, 아직도 세상이 맑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투표합시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지난 17일 대선 후보 3차 토론이 끝난 후 트위트에 "창피하다"는 글을 남겼던 가수 이효리는 논란이 일자 애매한 해명으로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창피한 게 한두 가지겠습니까. 제일 창피한 건 지난 대선 때 투표고 뭐고 놀러 갔던 일입니다."
투표율과 관련한 이색공약도 나왔습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방송인 홍석천은 투표 인증샷을 찍어오는 손님에게는 30% 할인을 약속했습니다.
배우 엄다혜는 투표율 75%가 넘으면 부산 해운대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말춤을 추겠다고 공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