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근로자 4명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습니다.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피랍된 근로자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근로자 4명이 납치된 건 현지 시각으로 어제(17일) 오후 3시쯤,
나이지리아 남부 바옐사주 브라스 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건설 현장에 갑자기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괴한들은 현장에 있던 한국인 근로자 4명과 나이지리아 근로자 2명을 총으로 위협해 스피드보트로 납치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근로자 한 명은 곧바로 풀려났습니다.
현재까지 근로자들을 납치한 괴한들의 정체와 납치 의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통상부 대변인
- "나이지리아는 밤 시간이었습니다. 현재까지 납치한 세력들과 접촉은 안 되고 있고, 그쪽으로부터 연락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금전을 노린 납치 사건이 빈번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사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이 납치된 건 지난 2006년 이후 5번 째,
가장 최근에는 지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피랍된 우리 근로자들의 소재 파악과 안전한 석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