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수를 더해 갈수록 더욱 치열했던 제18대 대선 후보 TV 토론회.
세차례의 TV 토론에서 후보들이 가장 각을 세웠던 주요 이슈를 김은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첫 TV토론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계실 때 금감원 국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
경제·복지·노동 분야의 2차 토론에서는 양극화 문제가 어느 정부에서 더 심각했느냐를 두고 서로 각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참여정부와 지금 이명박 정부를 비교해보면 그 양극화도 민생파탄도 이명박 정부에서 훨씬 심해진 것 아닙니까! "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사회·교육·과학 분야의 3차 토론.
박근혜 후보는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여직원의 인권 침해라고 공격했고, 문재인 후보는 "수사 개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이거 인권에 대한 침해가 아니냐…."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증거가 없다 이렇게 말씀하면 수사에 개입하는 거죠."
세 번에 걸쳐 불꽃 대결을 벌인 두 후보.
국민들은 오는 19일, 투표로 승자를 판단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