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를 공포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기간에 접어들면서 여야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여의도연구소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박 후보와 문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며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림 / 여의도연구소장
- "자체 여론조사는 민주당에 한번도 근접된 적도 뒤진 적도 없고 전체적인 추세는 상당한 우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통합당은 문 후보의 지지도가 눈에 띄게 올라가면서 대역전극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통합당 공보단장
- "주말을 거치면서 대역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앞선 결과들이 비공개로 속속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
특히 양 당은 상대방이 여론을 불법 조작하고 있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이기는 허위 여론조사 결과를 SNS상에서 유포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중앙선관위에 의해 새누리당의 불법 댓글 조작센터가 발각됐는데도 어떻게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냐"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sunligh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