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사업분과위원회는 육군 K2 전차의 엔진과 변속기 혼합기관인 '파워팩'을 독일에서 수입하는 안을 결정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열린 사업분과위원회에서 K2 전차 독일산 파워팩 수입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며 "투표 결과 독일산 수입 쪽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17일)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2 전차 파워팩 독일산 수입 계획이 최종 의결될
지난 2007년 개발된 K2 전차는 국내 개발 중인 파워팩에서 결함이 발견 돼 올 4월 독일산 파워팩 우선 수입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지난 달 방위사업청의 해외 파워팩 도입 결정 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관련자 문책과 수입 결정 재고를 요구했습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