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남은 기간 판세를 굳히거나 뒤집기 위해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지막 여론조사를 토대로 두 후보가 어떻게 하면 승자가 될 수 있는지를 분석해봤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지막 여론조사는 대체로 박근혜 후보 우세, 오차범위 내 접전, 문재인 후보 우세 이 3가지로 요약됩니다.
그럼 두 후보가 앞으로 대선에 승리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문재인 격차 벌리기
야권 성향이 강한 서울지역에선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며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문재인 후보는 박 후보와의 격차를 얼마나 더 벌리느냐가 관건입니다.
우세지역 만들기
경기·인천 지역에선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우세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두 후보는 이 지역을 우세지역으로 만들어야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박근혜 격차 벌리기
여론조사상 승기를 잡으려면 두 후보 모두 최소 5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려야 하는 지역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박근혜 후보는 얼마나 더 격차를 벌리느냐, 문재인 후보는 얼마만큼 따라잡느냐가 승부처입니다.
적진을 뚫어라
두 후보의 텃밭인 호남과 PK지역.
결국, 박 후보는 호남에서 15% 이상, 문 후보는 PK지역에서 35% 이상의 득표율을 올려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승기를 잡은 지역에 집중하느냐 아니면 열세인 지역에 더 공을 들이느냐.
대선 승리를 향한 두 후보진영 간의 지략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