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지난 4월 총선때 막말 파문의 진원지였던 '나꼼수'를 잘 아실텐데요.
그렇다면 혹시 십알단이라고 아시나요. '십자군 알바생'을 줄여서 하는 말인데요.
여야 양측 흑색 선전의 배후에 두 세력이 있다고 합니다.
은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SNS 불법선거 운동 의혹의 중심으로 떠오른 십알단.
이들은 트위터계정을 만들어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한 글을 트위터에 게시하거나 리트윗한 것으로 선관위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나꼼수측에서 이들을 십자군 알바생들이라고 놀리면서 줄여서 십알단이라고 불리운 겁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선 안되는 이유', 문재인 비리' 등 많은 글들이 이들 십알단의 작품들입니다.
▶ 인터뷰 : 손광윤 / 서울시 선관위 지도과장
- "SNS 활동을 하는 유사기관을 적발해 어젯밤(13일) 밤샘조사를 통해 위법행위를 확인했습니다."
새누리당 비방공세 전면에는 시사풍자 인터넷 방송 나꼼수가 있습니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는 나꼼수 방송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1억5천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12월 12일 나꼼수 방송
(김어준) "그때 나누신 얘기의 내용을 좀 설명해주시죠."
(원정 스님) "정수장학회 문제
지난 총선때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마한 김용민씨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후보와 신흥종교 신천지의 연루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검증안된 얘기로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려는 흑색비방전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막판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