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박근혜·문재인, 서울 유세 맞대결

【 앵커멘트 】
18대 대선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이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데요.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는 오늘 서울에서 대규모 유세 맞대결을 펼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김명준입니다.)


【 질문1 】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서울 코엑스몰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죠?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였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야당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을 네거티브로 규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는 점을 감안해 5세까지 국가맞춤형 보육과 대학등록금 부담 반으로 줄이기 같은 20~30대를 겨냥한 공약을 알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선거가 끝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여야가 서로 화합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국가 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유세 이후에는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내일 있을 마지막 3차 TV토론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잠시 뒤에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광화문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죠?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집중유세를 통한 세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광화문 유세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그만큼 수도권 판세가 초박빙이란 점에서 문 후보 측은 이번 유세를 통해 수도권 표심을 확실히 가져오겠다는 전략입니다.

문 후보는 유세에서 선관위가 적발한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대적으로 공세를 취하며 박근혜 후보의 사과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이후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내일(16일) 있을 마지막 TV토론 준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14일) 저녁 선관위 직원과 새누리당 측이 공직선거법에 의해 설치된 민주당 여의도 제2중앙당사에 난입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