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박근혜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를 지지하는 2~30대가 과연 얼마나 투표장에 나올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유권자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권소영 / 23세
- "지금 문제 되는 상황이 있잖아요. 경제나 그런 거 위주로…"
▶ 인터뷰 : 이용석 / 36세
- "정책도 그렇고 좀 더 신뢰감이 가고…"
마지막으로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선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세대별로는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2~30대 지지율에선 문 후보가, 50대 이상에선 박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욱 / 30세(문재인 지지)
- "정권교체도 되면서 새로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 바람도 있고…"
▶ 인터뷰 : 이인수 / 52세(박근혜 지지)
- "실현가능한 공약을 한다는 점, 두번째는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다는 점…"
문제는 2∼30대의 투표율입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2~30대가 50대 이상에 비해 7.5%p나 적었습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는 부동층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전영일 / 23세
- "왔다갔다하는 그런 것도 있어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래세대의 발길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향할 지가 선거 막판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이원철·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