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선거를 5일 앞두고 텃밭인 경남을 방문했다 서울 신촌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는 가운데 보수층 결집을 겨냥한 박 후보의 행보를, 고정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조금 전 이곳 부산 진구에서 수천 명의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대규모 합동 유세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부산 시민 여러분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이 길에 저와 함께해 주시겠습니까, 여러분! (네!)"
최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의식한 듯, 진주와 부산, 양산까지 새누리당의 주요 텃밭인 경남을 공략한 겁니다.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차별화로, 거듭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주를 찾아서는 문재인 후보의 말 바꾸기를 비판하며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진주에 와서는 LH 공사 지키겠다고 하고 전주에 가서는 빼앗긴 것 돌려주겠다고 하는 이렇게 말 바꾸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선택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간 박 후보는 내일(15일), 한 차례 서울 지역 합동유세만 펼치고 모레(16일)로 예정된 토론 준비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